싸리버섯은 향이 진하고 식감이 부드러워 가을철 별미로 즐겨 먹는 버섯이다. 특히 국이나 전골, 볶음 요리에 잘 어울리며 특유의 깊은 풍미 덕분에 다양한 한식 재료로 활용된다. 싸리버섯 요리를 하기 전에는 손질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 먼저 버섯에 묻어 있는 흙과 이물질을 깨끗한 물에 여러 번 헹궈 제거한다. 싸리버섯은 자연산이 많은 편이라 낙엽이나 작은 돌이 붙어 있을 수 있으므로 꼼꼼히 씻어야 한다. 이후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버섯을 데쳐 쓴맛과 독성을 줄인다. 데친 뒤에는 찬물에 헹군 후 물기를 꼭 짜서 준비한다.대표적인 싸리버섯 요리로는 싸리버섯 볶음이 있다. 먼저 팬에 들기름이나 참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을 볶아 향을 낸다.

이어 준비한 싸리버섯을 넣고 중불에서 천천히 볶아준다. 여기에 양파와 대파, 당근 등을 함께 넣으면 식감과 색감이 더욱 좋아진다. 간은 국간장과 소금으로 맞추고, 마지막에 깨소금을 뿌리면 고소한 맛이 살아난다. 싸리버섯은 오래 볶을수록 향이 깊어지므로 너무 센 불보다는 은은한 불에서 조리하는 것이 좋다.또 다른 방법으로는 싸리버섯 된장국이 있다. 멸치와 다시마로 육수를 낸 뒤 된장을 풀어 끓이고, 손질한 싸리버섯과 두부, 애호박을 넣어 한소끔 끓이면 구수한 국물이 완성된다. 청양고추를 약간 넣으면 칼칼한 맛까지 더해져 밥반찬으로 잘 어울린다. 싸리버섯은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건강식 재료로도 인기가 높으며, 특유의 향 덕분에 입맛을 돋워주는 음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다만 독버섯과 혼동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식용 여부가 확인된 버섯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